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원인, 역사적 배경 살펴보기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의 원인 및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제목을 누르시면 해당 부분으로 넘어갑니다.)

 

1. 맥마흔 선언(1915년 7월 ~ 1916년 3월)

 

2. 사이크스-피코 협정(1915년 11월 ~ 1916년 5월)

 

3. 벨푸어 선언(1917년 11월)

 

4. 유대인 박해의 심화(19세기말 ~ 제2차 세계대전)

 

5. 팔레스타인 분할 안(1947년)

 

6. 데이르 야신 마을 학살 사건(1948년 4월)

 

7. 제1차 중동전쟁(1948년 5월 ~ 1949년 2월)

 

8. 제2차 중동전쟁(1956년 10월 ~ 1957년 3월)

 

 

1. 맥마흔 선언(1915년 7월 ~ 1916년 3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편에 서있던 오스만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영국의 이집트 주재 고등 판무관 헨리 맥마흔이 아랍 하심 가문의 일원인 후세인 빈 알리(샤리프 후세인)에게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여 봉기를 일으킨다면 영국이 지원을 하겠다 하였고, 후세인은 봉기를 일으키는 대신 팔레스타인 및 다른 지역에 독립 국가를 세울 수 있게 해달라고 먼저 요청을 하였습니다.

 

영국은 수락을 했으며, 이 지지를 약속한 선언이 맥마흔 선언입니다. 하지만 이 선언은 나중에 이루어지는 사이크스-피코 협정 및 벨푸어 선언으로 인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 사이크스-피코 협정(1915년 11월 ~ 1916년 5월)

 

맥마흔과 후세인이 서신을 주고받는 사이에 영국의 외교관 마크 사이크스와 프랑스의 외교관 프랑수아 조르주 피코는 오스만 제국이 점령하고 있는 아랍 땅을 둘로 분할하여 통치를 하자라고 합의를 하였는데 이것이 사이크스-피코 협정입니다. 영국은 후세인과 협의를 하는 중에 프랑스와 이면 계약을 했던 것입니다.

 

 

3. 벨푸어 선언(1917년 11월)

 

이 선언 이전 19세기말에는 국제 정세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국부라고 불리는 테오도어 헤르츨은 유대인을 위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부르짖으며 19세기말 '유대인 국가'라는 책을 집필하면서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하지만 테오도어 헤르츨은 1904년 심장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 이후 영국의 유대인 '하임 바이츠만'이 제1차 세계대전 도중 아세톤 개발에 큰 공을 세우고 금융 재벌인 로스차일드 가문 출신의 '월터 로스차일드' 남작이 영국의 전쟁에 크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면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고, 지속적인 설득 끝에 영국 정부는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917년 11월경 영국의 외무장관 아서 밸푸어는 영국 정부의 외교 정책방향이 담긴 벨푸어 선언을 발표하게 되었고, 그 선언 안에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에 나라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라는 내용을 포함했던 것입니다.

 

 

4. 유대인 박해의 심화(19세기말 ~ 제2차 세계대전)

 

19세기말 유럽전역에서 유대인에 박해가 심해지는 추세였고, 1930년대 나치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사건을 벌이면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는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유대인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에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던 아랍인들의 반발은 심해졌고, 크고 작은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5. 팔레스타인 분할 안(1947년)

 

계속해서 팔레스타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UN은 1947년 팔레스타인을 아랍과 유대 국가 두 개로 분할하는 안을 제시했고, 그 해에 채택되면서 팔레스타인이 유대인 국가·아랍 국가·예루살렘(공동 관할 지역)으로 나누는 방향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유대인 세력과 아랍세력과의 반발로 인해 결국 이 안은 성사되지 못하였습니다.

 

 

6. 데이르 야신 마을 학살 사건(1948년 4월 9일)

 

1948년 4월 시오니즘을 지지하는 군사들이 데이르 야신 마을에 살고 있는 약 100명의 팔레스타인계 여성과 어린이를 학살한 사건입니다. 1948년 초 아랍군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었으며, 이 사건 이후 아랍군은 1948년 4월 13일에 하다사 병원으로 호송하고 있는 인원 78명을 학살하여  보복을 했습니다.

 

 

7. 제1차 중동전쟁(1948년 5월 ~ 1949년 2월)

 

1948년 5월 이스라엘은 건국을 하였고, 이후 영국이 철수하자마자 바로 아랍 연합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군사적으로 우세한 아랍 연합이 우세했지만 파벌로 인한 균열과 서방국가의 이스라엘 지원으로 인해 후반에는 이스라엘에게 유리한 흐름이 지속되었고, 결국 1949년 2월 평화조약을 맺으면서 제1차 중동전쟁은 막을 내렸습니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 독립전쟁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건국 전 후로 팔레스타인 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건국 당일은 약 7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추방당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 날은 나크바의 날(대재앙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8. 제2차 중동전쟁(1956년 10월 ~ 1957년 3월)

 

1956년 7월경 이집트의 가말 압델 네세르 대통령이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침공한 사건입니다.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삼국은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미국과 소련의 압박으로 인해 철수하게 됩니다.

 

전쟁 중 이스라엘 군은 스파이를 색출하겠다는 명목으로 아랍계 민간인 수백 명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3~4차 중동전쟁, 내전,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대립관계 등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 간의 갈등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습니다.

 

 

※ 해당 글을 퍼가실 때에는 출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