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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해외여행

교토 기온탄토 후기 | 아쉬움이 남았던 식당

by 지식성장이야기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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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교토의 기온탄토라는 식당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후기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기대에 못 미쳐 아쉬운 식당이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가 유명한 집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평범했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도

 

 

 

 

기온탄토는 교토 기온시조역에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식당 외관이 일반 가정집처럼 되어있어 헷갈릴 수 있으니 아래의 사진을 꼭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식당 외부 풍경

 

기온탄토 입구
기온탄토 입구

 

 

식당 주변 풍경1
식당 주변 풍경1

 

 

식당 주변 풍경2
식당 주변 풍경2

 

 

귀여운 강아지
귀여운 강아지

 

 

게이샤
게이샤

 

 

교토의 기온거리는 게이샤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거리 중 하나입니다. 식당 앞에서 웨이팅 하다가 우연히 마주쳤는데, 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보니 매우 신기했습니다. 참고로 게이샤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터치를 하면 실례라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저 먼치에서 사진 한 장만 냉큼 찍었답니다.

 

 

음식

 

 

기온탄토는 인기 맛집으로 유명해서 웨이팅이 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식당 오픈 1시간 전에 미리 가서 주변을 구경했고, 30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다다미식 방이었고, 바테이블과 식탁 위에 철판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식 소소한 감성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요리조리 구경하며 눈에 담아뒀습니다.

 

자리에 앉아 맥주 하나, 음료 하나, 야끼소바 하나, 오코노미야끼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야끼소바와 오코노미야끼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제일 무난한 믹스로 시켰습니다. 메뉴판이 한글로 되어있어서 주문에 어려움은 없었으며, 직원분들은 친절하였습니다.

 

소스는 스파이시 소스, 스위트 소스, 마요네즈가 따로 구비되어 있었으며 기호에 맞게 뿌려먹으면 된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맥주와 야끼소바
맥주와 야끼소바

 

 

야끼소바가 먼저 나와서 한입을 먹었습니다. 일본 음식의 전형적인 간이 센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재료에서 누린내가 살짝 올라왔습니다. 전날 갔던 lkkakuju karasuma를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만약 기온탄토를 첫 번째로 방문한 식당이었다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지만, 지난밤에 방문했던 식당과 맛이 비교되다 보니 맛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안에 들어있던 새우는 맛있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오코노미야끼

 

 

아쉬워하고 있을 때쯤 오코노미야끼가 다되었습니다. 기대를 하면서 오코노미야끼를 향해 젓가락질을 했고, 제 입안으로 넣었습니다. 뭔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평점이 높고 리뷰평이 좋아 기대를 했었지만, 음식을 먹어보니 왜 이렇게 평점이 높은 것일까?라는 의문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무난한 데리야끼 소스맛, 기본적인 오코노미야끼의 식감이었습니다. 다른 식당과 차별점을 느낄만한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 정도는 한국의 오코노미야끼 가게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 입맛에만 안 맞는 줄 알고 와이프를 쳐다봤는데 "기대했던 맛이 아니었다"라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 말 이후 와이프는 저한테 음식을 조금씩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맥주를 마신 후 음식을 다시 맛봤는데 분명 기본은 하는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 만큼 아쉬움이 강한 나머지, 음식에 대한 평가가 절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 밖을 나오는데 웨이팅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많은 기대는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모두 외국인이어서 갈길을 갔습니다.

 

 

후기

 

기온탄토는 일본 다다미 방을 체험하기 좋은 식당이었으며, 일본 현지 느낌을 느끼면서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친절하였으며, 무엇보다 한글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주문을 하는데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 평점이 4.0이 넘을만한 식당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의 맛은 중, 중하의 평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긴 웨이팅을 끝내고 식당에 들어가서 이 음식을 먹었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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