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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해외여행

교토 아라시야마의 풍경 | 교토 여행 필수 코스

by 지식성장이야기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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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는 교토를 가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대표 관광지로는 치쿠린(대나무숲)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외에도 아라시야마의 멋진 풍경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게츠 교(도월교)

 

도게츠 교

 
 

도게츠교 풍경

 
 

도게츠교 풍경2

 
 

도게츠교 풍경3

 
 

아라시야마 공원1

 
 

아라시야마 공원2

 
 
도게츠 교는 가마쿠라 시대(1185~1333)의 왕인 가메야마가 보름달이 떠있는 날 뱃놀이를 즐기다가 달이 다리를 건너가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탁 트인 경치에 흘러가는 강물을 보고 있으면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거기다 흐르는 강물 소리가 귀로 들어오면 청량한 음료를 마시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밀려옵니다. 
 
이전에 교토를 방문했을 때는 시간이 부족하여 치쿠린만 방문한 후 다른 관광지로 갔었는데, 도게츠교의 절경을 보니 당시 이곳을 들르지 않았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게츠교를 지나면 아라시야마 공원이 있습니다. 주말엔 지역 행사를 추진하는 곳이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어린이 스모 대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여유로워 대회를 보고 있었는데 마치 현지인이 된 것 같았습니다.
 
 

아라비카 커피(%커피, 응커피)

 
 

아라비카 커피

 
 

아라비카 커피 메뉴판

 
 

아라비카 커피에서 바라보는 외부 풍경
아라비카 커피에서 바라보는 외부 풍경

 
 
아라시야마를 방문하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카페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오픈 시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그 지역의 랜드마크는 무조건 가봐야 하는 저희 부부였기 때문에 바로 대기 줄로 갔습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줄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대기줄이 이어져있었습니다. 대기는 총 20~30분 정도 했었습니다. 카운터에 도착했을 때 저희는 제일 유명한 교토라떼와 말차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음료 사진
음료 사진

 
 
평소에 커피를 안 마시는 저는 말차라떼를 마시고 와이프는 교토라떼를 마셨습니다. 말차라떼를 한모금하니 씁쓸한 말차 향이 확 밀려들어왔습니다. 단맛이 들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말차를 싫어하는 분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교토라떼 맛이 궁금하여 와이프에게 한입만을 외쳤습니다. 교토라떼 맛은 우유향이 되게 진하고 달달했습니다. 커피 특유의 쓴맛을 싫어하는 저에게는 취향을 저격하는 맛이었습니다. 말차라떼를 슬쩍 와이프에게 주고 교토라떼를 쟁취하여 훌쩍훌쩍 마시니 와이프가 노발대발하길래 다시 돌려주고 말차라떼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교토라떼를 충분히 많이 마셨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흐르는 가쓰라 강, 펼쳐진 도게츠 교를 보며 차를 마시니 무릉도원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아라비카가 유명한 이유는 음료의 맛도 있지만, 멋진 풍경을 보면서 마실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유명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라시야마 치쿠린(대나무 숲)

 

치쿠린 입구
치쿠린 입구

 
 

노노미야 신사
노노미야 신사

 
 

대나무숲 길
대나무숲 길

 

대나무
대나무

 
 

치쿠린 내 철길
치쿠린 내 철길

 
 
아라시야마 치쿠린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대나무 숲으로, 아라시야마를 오는 목적 중 하나입니다. 드넓게 펼쳐져있는 대나무 숲을 거닐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몸이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치쿠린 숲 안에는 노노미야 신사라는 작은 사당이 있습니다. 이 신사는 신녀들이 이세신궁에 들어가기 전 머무르던 곳으로, 사랑과 출산에 관련된 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합니다. 규모가 작은 신사이기 때문에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치쿠린을 거닐다 보면 중간에 철길이 있습니다. 제가 일본의 풍경중 좋아하는 감성하나가 철길 감성인데요, 차단봉이 내려가고 종이 울린 후 기차가 지나가면 왠지 모를 아련함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치쿠린 안 철길은 대나무와 함께 있어 더 산뜻한 느낌을 주었고,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난 일본여행 때는 오후 시간에 치쿠린을 왔었습니다. 그때는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도 어려웠었는데 오전 10시에 오니 사람이 적어 쾌적했습니다. 치쿠린을 들릴 예정이시라면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모노 숲(Kimono Forest)

 
 

기모노 숲
기모노 숲

 
 

용의 연못
용의 연못

 
 
아라시야마 역 근처에는 사진과 같이 기모노가 나열되어 있는 길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 검색하니 기모노 숲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장소였습니다. 크게 인기 있는 장소는 아니었으며, 걸어서 5 ~ 10분이면 다 걸을 정도의 코스입니다.

 

코스의 끝에는 용의 연못이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아라시야마에 내려온 용에게 기도를 하면 소원을 들어준다. 그리고 물에 손을 담그면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오고 행복이 따른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연못에 손을 넣었습니다. 로또 1등 부탁드립니다.

 

길거리 풍경

 
 

인력거
인력거

 
  

길거리
길거리

 
 

아라시야마 역
아라시야마 역

 

 

아라시야마에는 인력거를 운영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아라시야마를 빠르고 편하게 관광하시려면 인력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2인 기준 15분당 5,000엔입니다. 그렇지만, 인터넷 후기를 보면 그 비용이 아깝지 않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인력거를 운영하는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것, 한국말로 소통 가능한 분들은 명소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신다는 것, 그리고 사진을 잘 찍어주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라시야마를 2회 차 이상 방문하는 분들은 인력거를 이용해서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역사진은 오전 8시 30분 경이고, 위의 길거리 사진은 오후 1시경 쯤입니다. 확실히 오전에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SNS에 올리기 위한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른 시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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